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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공백 이상무’ 조규성 이어 오현규도 멀티골 폭발


입력 2023.12.07 14:49 수정 2023.12.07 14:4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서 활약하는 오현규, 리그 경기서 멀티골

불법촬영 혐의로 아시안컵 결장 유력한 황의조 대안으로 부상

주전 공격수 조규성은 덴마크리그 진출 이후 첫 멀티골로 건재함

스코틀랜드리그서 멀티골을 가동한 오현규.(자료사진) ⓒ AP=뉴시스

유럽리그서 활약 중인 클린스만호 최전방 공격수들이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다가오는 아시안컵에 대한 전망을 밝히고 있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명문 셀틱에서 활약하는 오현규는 7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6라운드에서 하이버니언을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카메론 카터-비커스의 슈팅이 골대 앞에 있던 오현규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는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10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수의 공을 가로챈 뒤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지난 13라운드 애버딘을 상대로 2골을 터트렸던 오현규는 이로써 오현규는 올 시즌 두 번째 멀티골에 성공했다.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오현규는 후반 18분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됐다.


덴마크리그서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 ⓒ AP=뉴시스

오현규에 앞서 덴마크 리그서 활약 중인 클린스만호 주전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도 지난 5일 리그 경기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미소를 안겼다.


덴마크 무대 진출 이후 처음 멀티골을 터트린 조규성은 올해 네 번째 ‘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클린스만호 최전방 공격 자원들이 연일 맹활약을 펼치면서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는 축구대표팀도 우승에 대한 전망을 밝히고 있다.


최근 대표팀은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에 피의자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아시안컵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면서 위기감이 감지됐다.


하지만 조규성이 건재하고, 클린스만호에서 제 3의 공격수였던 오현규가 부상서 회복한 뒤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우려를 지워가고 있다.


여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활약 중인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도 최근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대표팀의 화력은 황의조가 빠져도 막강함을 과시 중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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