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플랜트 착공 “2027년 가동 목표”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입력 2023.12.06 15:40  수정 2023.12.06 15:40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제약사 메드퀘스트(PT. Medquest) CEO나닉 구나완(Nanik Gunawan),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무하매드 유숩 칼라 적십자 총재,제약사 트리만(Triman)제임스 세티아 다르마(James Setia Darma),허은철 대표,웨스트 자바 산업단지 대표(Head of Industry Department of West Java)노넨 코마라 엥시(Noneng Komara Nengsih)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C녹십자

GC녹십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자바베카 산업단지(Jababeka Industrial Estate)에서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혈액제제 플랜트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플랜트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혈액제제 공장으로 지난 6월 GC녹십자가 플랜트 건설 사업권을 획득한 지 반 년만에 첫 삽을 떴다. GC녹십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신속한 착공이 이뤄질 수 있었따고 설명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GC녹십자 허은철 대표, GC녹십자EM 박충권 대표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 무하매드 유숩 칼라 적십자 총재,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 등 유력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규 공장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35km 떨어진 자바베카 산업단지 내 대지면적 4만㎡ 위에 세워진다. 연간 최대 40만 리터의 원료 혈장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의 부지로,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 관심으로 추진된 이번 착공식은 100% 수입에 의존해온 국가필수의약품인 혈액제제의 현지 생산을 알리는 신호탄인 만큼 다수의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지를 나타냈다.


이날 행사를 기념하여 축사 연사로 나선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오랫동안 소망해온 혈액제제 자국화의 역사적인 첫 걸음을 GC녹십자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플랜트 건설의 성공적 완수를 시작으로 앞으로 인도네시아 의료보건 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지난 6월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로부터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 및 기술 이전과 관련한 사업권을 승인 받았으며, 이어 인도네시아 적십자·제약사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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