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 1%대 하락…2505.01 마감

유럽 경기둔화 우려 투자심리 위축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에 1%대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2500선은 지켜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28포인트(1.19%) 내린 2505.01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14.80포인트(0.58%) 내린 2520.49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5614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1억원, 4196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삼성전자(-1.10%)와 LG에너지솔루션(-5.72%), SK하이닉스(-0.97%), 삼성바이오로직스(-1.93%), 현대차(-0.81%), 기아(-0.12%), LG화학(-2.89%), 네이버(-0.96%), 삼성SDI(-5.3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44포인트(0.53%) 내린 827.24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5.38포인트(0.65%) 내린 826.30으로 출발해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2084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3억원, 1164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19%)과 엘앤에프(0.11%), 알테오젠(3.25%), HPSP(2.05%)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3.21%)와 셀트리온헬스케어(-3.22%), 포스코DX(-8.03%)와 HLB(-0.63%) JYP(-0.52%), 레인보우로보틱스(-5.19%) 등은 내렸다.

환율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8원 상승한 1305.8원으로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고 매파적 연방준비제도(FOMC) 예상에 국채금리 반등과 달러 강세 전환 등이 이뤄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