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성매매집결지서 '올빼미 활동'.."성매수자를 막아라"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입력 2023.11.13 11:42  수정 2023.11.13 11:43

시, 성매매집결지 일원 CCTV설치 계획..집결지 종사원들과 마찰

ⓒ파주시

파주시가 파주읍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일원에 CCTV설치를 두고 집결지 종사원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성매수자를 원천차단하는 '올빼미 활동'을 벌이며, 수위를 높이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구성된 시민지원단이 시민단체와 지역주민, 공무원 등 이 참여한 가운데 연풍리 도심과 집결지 인근에서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야간 캠페인인 '올빼미 활동'을 매월 두번씩 진행하고 있다.


시민지원단은 미래세대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파주시를 물려주기 위해 반(反)성매매 문화 확산,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주야간 캠페인, 성매매 알선 및 의심업소 신고 등 감시활동, 시민대상 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등에 참여해 왔다.


'올빼미 활동'은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오후 연풍리 도심과 집결지 인근을 행진하며 성구매자 차단 및 집결지 폐쇄 홍보 목적의 야간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고양·김포·연천·서울 등 타지역 시민을 비롯해 타 지자체 단체 및 관계자에 이르기까지 힘을 실어 오는 등 현재까지 총 8회에 90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9일 '올빼미 활동'에 참석한 한 지역주민은 "처음에 집결지를 폐쇄한다고 들었을 때 그게 되겠냐고 코웃음을 쳤는데, 어느 날 우연히 올빼미 활동을 보고 호기심에 참여한 게 벌써 두 번째"라며 "이 많은 사람들이 야밤에 이렇게 하는 걸 보면서 동네 사람으로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는 청소년 보호와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올 초부터 경찰과의 사전협의를 통해 결정한 집결지 일원 3개소에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을 설치 코자 하였으나, 차량 진입 방해, 저지 등 집결지 측의 저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과 안전한 파주를 위해서라도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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