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7억에줄게"…LH직원 사칭해 200억 뜯어낸 남성 구속기소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3.11.10 19:34  수정 2023.11.10 19:34

2021년 4월~2023년 6월까지 피해자 100여명…적게는 1억원 많게는 10억원 손해

검찰 "부동산 관련 사범 엄정히 수사…죄에 상응하는 처벌 이뤄지도록 최선 다할 것"

ⓒ데일리안DB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자유치 자문관을 사칭해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7억원에 특별 공급받을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 100여명으로부터 수백억 원을 받아 챙긴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0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홍완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기, 사문서위조·행사 혐의로 40대 남성 서모씨를 전날(9일) 구속 기소했다.


서씨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100여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자문관의 추천서가 있으면 아파트를 특별 공급 받을 수 있다'고 속이고 계약금 등 명목으로 20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서씨는 LH와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서씨가 특별공급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 아파트도 LH와는 무관했다.


서씨는 일부 피해자가 항의하자 앞서 받아 챙긴 돈으로 월세 아파트를 임차한 후 특별공급 아파트인 것처럼 피해자에게 일시 제공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적게는 1억원, 많게는 1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집 한 채 마련하려는 서민들의 희망'을 이용해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고 서민들의 평온한 삶을 위협하는 부동산 관련 사범을 엄정히 수사하고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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