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중·소형 표준화 설계도면 무료 제공 온라인 플랫폼 가동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3.11.06 08:37  수정 2023.11.06 08:38

최신기술동향 등 3만5000건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전경.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중·소형 선박의 표준화한 설계 도면과 설계 기술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선박 설계사무소나 조선소 등은 선박을 건조하기 전에 관련법에 따라 KOMSA 설계도면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최근 5년간 KOMSA 도면 승인 선박은 연평균 5900여 척으로, 월평균 490척, 하루평균 16척 수준이다.


해당 서비스는 공단에서 관리하는 중·소형 선박 설계도면 3만5000여 건의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최신 조선·해양 기술 동향 ▲선박의 t급·선종별(어선, 여객선, 예인선, 유조선 등) 표준설계 도면 ▲선종별 어획물 적재 가이드에 대한 기술정보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표준어선형 어선 등 선종별 설계 우수사례와 공단이 자체 개발한 선박설계 관련 소프트웨어(SW) 활용법도 안내한다.


선박 설계도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적 사항도 도면별로 확인할 수 있다. 중소형 선박 설계업체를 위한 설계기술 ‘질의응답(Q&A)’과 ‘자주 묻는 질문(FAQ)’ 온라인 게시판도 운영한다.


KOMSA 중·소형 선박 설계도면·설계 기술정보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선박 설계 단계부터 건조까지 소요 시간이 단축돼 중·소형 선박설계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MSA는 영세 선박 설계사무소 간 품질 차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권역별 중소형 선박 설계업체를 대상으로 ▲중·소형 선박 기술 세미나 ▲설계 실무자 기술 워크숍 ▲설계업체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오는 23일 전남 목포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에서 ‘서남해권 중·소형 선박설계 기술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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