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영풍제지, 거래재개 이후 5거래일 연속 '下'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3.11.01 10:39  수정 2023.11.01 10:47

ⓒ데일리안

최근 주가조작 의혹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영풍제지가 거래 재개 이후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영풍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9%)까지 떨어진 5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를 재개한 첫날인 지난달 26일 영풍제지의 주가는 2만3750원 수준으로 이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2월 9일 영풍제지의 마감가가 5990원을 기록한 이후 50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풍제지는 올해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세조종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달 18일 영풍제지와 모회사 대양금속 주가가 돌연 하한가를 기록하자 거래소는 2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8개 종목의 주가가 급락한 사태인 이른바 ‘라덕연 사태’ 발생 이후 유사한 유형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에 대해 집중 점검하며 특별한 이유 없이 장기간 주가 상승세를 보인 종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영풍제지 관련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한 뒤 서울 남부지검에 통보했다. 이후 검찰에서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 및 체포,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5일 영풍제지에 대해 매매 거래 정지 조치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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