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벽화로 ´우리 동네 새동네´ 새롭게 탈바꿈

입력 2008.10.07 10:13  수정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상무1동 모아제일아파트 담장벽화사업 완료

4.5m 높이 담장에 모자이크 형태의 자기타일 벽화 70여m 부착

아파트 담장에 새겨진 벽화 하나가 주거환경은 물론, 도심이미지를 새롭게 변모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서구 상무1동 모아제일아파트 담장벽화사업
광주 서구는 6일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정서적으로 편안한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돼 왔던 상무1동 모아제일아파트 담장벽화사업이 마무리되어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주민 참여마을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번 사업은 상무지구 진입로이자 5.18공원 등이 자리한 내방로 모아제일아파트 담장에 벽화를 조성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담장벽화사업은 4.5m 높이의 담장에 모자이크 형태의 자기타일이 70여m 가량 부착되어 있고 300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사업은 타일에 그림을 그린 후 도자기 가마에 구워 특수접착제로 담장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마치 미술관을 찾은 듯한 느낌을 주고있다.

´미완의 무등´이라고 이름 붙여진 벽화는 전체적으로 무등산의 형태를 배경으로 하여 바다와 우리 섬 독도, 그리고 서구의 상징인 목련꽃과 해오리 등이 새겨져 있는 등 자연친화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쾌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그려져 있다.

특히, 그 동안 회색담장으로 둘러싸여 삭막한 느낌이 들었던 도시미관이 벽화 하나로 새롭게 탈바꿈된 모습에 주민들도 새롭다는 표정들이다

한편, 6일 오전 10시 모아제일아파트에서 펼쳐진 준공식에는 전주언 서구청장을 비롯해 상무1동 주민자치위원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으며, 사업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사업에 참여한 분들에 대한 격려의 시간이 이어졌다.

전주언 서구청장은 "벽화 하나로 삭막한 도심이 생기 넘치고 아름다운 거리로 변하게 됐다"며 "도시미관은 물론, 주민들의 정서함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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