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장애인 지리산 노고단 탐방 지원…참여 가족 모집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3.10.22 12:01  수정 2023.10.23 15:33

1박 2일, 당일 체험 나눠 시범운영

국립공원공단 자연해설사가 몸이 불편한 탐방객에게 낙조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은 23일부터 29일까지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에서 장애인이 가족과 함께 숙박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노고단 탐방 체험 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지리산 노고단 대피소를 새롭게 개장하면서, 기존 탐방객을 위한 시설을 현대화하고, 몸이 불편해 탐방이 어려운 장애인이 가족과 함께 숙박할 수 있도록 약 49.5㎡(15평) 규모 장애인 전용 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노고단 탐방 체험 과정’은 장애인 전용 시설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11월부터 시범 운영하는 것으로, 숙박형(1박 2일)과 당일형으로 구성했다.


숙박형은 11월 8일부터 9일, 15일부터 16일, 총 2회에 걸쳐 운영한다. 회차별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1~2명과 가족을 포함한 총 4명이 참여할 수 있다.


당일형은 11월 10일 시각장애인 5명과 가족포함 총 1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11월 17일에는 청각장애인 5명과 가족포함 총 10명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 접수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숙박형은 추첨을 통해, 당일형은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선정한다.


체험 과정에 참여하는 장애인과 가족은 지리산 성삼재 주차장까지 개별 이동해야 한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성삼재 주차장부터 국립공원공단에서 지원하는 차를 타고 노고단 대피소까지 이동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고단 탐방을 위해 포스코엠텍에서 후원한 전동휠체어를 활용해 체험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노고단 탐방 체험 과정은 지리산 정상부인 노고단에서 생태 관찰과 산책, 낙조 감상, 별자리 관찰, 일출 보기 등 다양한 자연 체험 과정으로 구성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노고단 탐방 체험을 통해 평소 접근이 어려웠던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장애인들도 동등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험 과정을 확대해 장애가 국립공원을 이용하는데 제한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공단 자연해설사가 몸이 불편한 탐방객과 가족들에게 생태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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