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금융수장 8년 만에 만났다…김주현 “더 많은 분야서 금융협력 기대”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3.10.04 15:30  수정 2023.10.04 21:11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일 오후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개최한 현지 진출 금융회사 간담회에 참석해 일본 금융산업 및 금융시장 상황, 영업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금융위원회

한국과 일본 정상간 셔틀외교 복원 이후 양국 금융당국 수장이 8년여 만에 만나 금융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위원장이 한·일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일부터 일본을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김 위원장의 첫 해외 출장으로 8년 만에 일본 금융청장과 면담하고, 2016년 이후 중단된 양국 금융당국간 셔틀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자본시장, 보험, 핀테크 등 더 많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하다”고 말했다.


첫 번째 셔틀회의는 올해 12월 19~20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또 일본 금융청장과 함께 한·일 은행협회 MOU 체결식 및 공동 세미나에 참석하고 만찬을 진행하면서, 금융당국 간 긴밀한 소통 및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게 금융위 설명이다.


현지 진출 금융회사 간담회에는 ▲일본 금융산업 및 금융시장 상황 ▲진출 회사별 영업현황 ▲영업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은행·보험·금투업 등 14개 금융사가 참석했다.


이밖에 Japan Weeks 행사의 하나로 개최된 닛케이 신문사 주관 지속가능 포럼과 한·일 은행협회 MOU 체결식 및 공동 세미나에도 참여했다. 이 행사에는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 김광수 한국 은행연합회장, 카토 마사히코 일본 은행협회장 등 양국 금융당국 및 은행권 인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한·일 협력 관계가 기존의 안보·외교를 넘어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일본 금융청과의 소통을 지속 확대해 우리 금융회사의 현지 영업애로 해소, 양국 금융회사 간 협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융산업이 지속가능 금융, 디지털 금융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공동 세미나 등을 통해 양국 은행간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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