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누적 50만 대 돌파…환경부, 정책간담회 개최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3.09.19 12:01  수정 2023.09.19 12:01

인프라 제고 등 정책 개선 방안 논의

서울 강남구의 한 전기차 주차장에 충전 중인 차량들. ⓒ연합뉴스

환경부는 20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2030년 전기차 420만 대 보급목표 달성을 위한 전기차 보급정책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정책간담회를 연다.


정책간담회는 전기차 누적 보급 50만 대 달성을 기념하는 한편, 최근 전기차 수요 정체 대응 방향과 국내 전기차 산업경쟁력 제고 등을 폭넓게 논의하고 제작사 등 현장과 소통하기 위해 추진한다.


환경부는 지난달 기준 전기차 보급 50만5971대(누적)를 기록했다. 보급 초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50km 수준에 불과했으나, 이제 500km 이상 달릴 수 있는 전기 승용차가 보급되고 있다.


다만 최근 세계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는 주춤한 상황이다. 올해 들어 1~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전기차 보급 대수는 소폭 증가하였으나, 전기 승용차 보급은 감소했다.


전기차 안전에 대한 신뢰 확보와 충전 편의성이 여전히 전기차 보급 촉진을 위한 중요 과제로 남아있다는 의견도 업계 관계자를 중심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정책간담회에서 모은 의견을 바탕으로 전기차 보급정책 한계를 분석한다. 아울러 현재 시장여건에 부합하고 국내 전기차 시장 자생력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급정책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실현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전기차 보급정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이번 정책간담회와 같은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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