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뷰티 카테고리 분리해 전문화…꾸준한 우상향 성장
파트너사·고객 모두 만족…할인 프로모션 집중해 경쟁력↑
“파트너사와 고객, 플랫폼(티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딜 큐레이션 능력이 가장 큰 경쟁력이에요. 그 강점을 살려 아직 절대 강자가 없는 온라인 뷰티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는 게 목표에요.”
이커머스업계가 온라인 뷰티 사업을 경쟁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화장품은 다른 상품에 비해 객단가가 높고 보관과 배송이 용이하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까지 독보적인 선두업체도 없다보니 이커머스뿐만 아니라 패션 등 유통가 모두 탐내는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티몬도 예외는 아니다. 티몬은 온라인 뷰티 성장 가능성을 일찌감치 보고 2012년 뷰티 카테고리를 분리해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몬 뷰티팀을 이끌고 있는 오유현 티몬 뷰티팀장을 만나 관련 얘기를 들어봤다.
“뷰티 카테고리 매출은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고 있어요. 지난해 뷰티 거래액은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했고 올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요.”
티몬만의 경쟁력은 뭘까. 오 팀장은 좋은 딜을 선별하는 큐레이션이라고 강조했다.
“티몬의 딜들은 단순 인입이 아니라 수많은 협의 과정을 거쳐 탄생해요. 독점적 프로모션, 물량 확보, 최저가 등을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의하며 쉼 없이 움직여요.”
이 같은 진정성과 노력은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향기 브랜드 쿤달과 함께 진행한 온·오프라인 행사가 대표적으로 기대 매출 대비 210% 초과 달성했다.
특히 티몬X쿤달 팝업스토어는 시향·가격은 물론 경품 이벤트 등 파격적인 혜택에 힘입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간 드럭스토어 등을 메인으로 행사를 진행했던 메이크업 브랜드 K사의 경우 최근 티몬 ‘단하루’ 행사에 참여해 하루 만에 약 1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핵심 매장 ‘10분어택’을 통해서는 3000만원 매출을 달성했다.
“고객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좋고 파트너사는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고객을 확보할 수 있죠. 티몬도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고객을 유입시키고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요.”
오 팀장은 뷰티 브랜드사로부터 협업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파트너사가 가격·상품 구성 측면에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내거는 만큼 티몬 역시 브랜드사에 광고비나 수수료 등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어요. 회사 규모와 관계없이 상품과 조건이 잘 맞아떨어지면 협업을 진행하는 만큼 소형 브랜드사의 제안·요청이 줄 잇고 있어요.”
대표 성공 사례로는 최근 10분어택에서 고체 향수를 판매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 P사로, 10분 만에 약 3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대박을 터트렸다.
티몬은 인기 뷰티 아이템을 엄선해 초특가 판매하는 상시 기획전 ‘뷰티아울렛’을 매주 수요일 ‘장서는 날’과 티몬 메인 구좌 ‘파워딜’과 협업하는 등 할인 프로모션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클리어런스, 한정수량, 배송비 무료체험 딜 등을 통해 브랜드사 제품 홍보 마케팅를 강화하고 메이크업 시연회 등 오프라인 팝업 행사도 늘려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다 위메프, 인터파크쇼핑, 큐익스프레스 등 큐텐 계열사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향후 글로벌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도 모색할 방침이다.
오 팀장은 “온라인 뷰티 시장은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티몬은 숏타임 구좌를 통한 프로모션 강화, 큐레이션 서비스 등의 강점을 앞세워 시장을 지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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