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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수비왕’ 트로피 들고 귀국한 김민재


입력 2023.06.06 19:49 수정 2023.06.06 19:49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김민재. ⓒ 뉴시스 김민재. ⓒ 뉴시스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발돋움한 김민재(나폴리)가 귀국했다.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민재가 모습을 드러내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100여명의 팬들은 “킴 킴 킴!”을 외치며 반겼다.


이는 김민재가 나폴리 팬들로부터 듣는 응원 구호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민재가 올 시즌 상대 선수의 공을 빼앗거나 태클을 성공하면 관중적으로부터 “킴 킴 킴!”이 울려퍼졌다. 이를 들은 한국에서도 듣게 된 김민재는 밝게 웃으며 팬들을 맞았다.


기자회견은 나폴리 구단의 사전 승인을 받지 못해 진행되지 않았다. 다만 김민재는 입국장을 빠져나가며 “(올 시즌)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다. 그래도 목표한 건 다 이룬 것 같다”라고 짧게 말했다.


지난해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곧바로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로 떠올랐다. '철기둥'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 김민재는 경기 때마다 상대 공격수들을 꽁꽁 묶었고 나폴리가 33년만의 리그 우승을 이루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에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고 리그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한편, 김민재는 현재 잉글랜드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며 오는 15일부터 예술·체육요원으로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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