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동훈, '압수수색 반발' 최강욱 직격 "가해자가 피해자 탓…정상 아냐"


입력 2023.06.05 16:32 수정 2023.06.05 20:52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한동훈, 서울 남부교정시설 주최 행사 참석…개인정보 유출 관련 입장 밝혀

"사건 관련 신고하거나 고소한 적 없어…경찰, 법원 영장에 따라 진행할 뿐"

최강욱 "개인 문제로 공권력 오남용해선 안 돼…한동훈 아니라도 이렇게 했겠나"

한동훈 "검사파견 제도 악용? 과거에는 외부인 쓰는 상황에서 편향된 정치단체 사람들 많이 들어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압수수색 대상이 된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강력히 반발하자, 한 장관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탓하는 게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5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서울 남부 교정시설에서 열린 한국전쟁 전사 교정 공직자 충혼탑 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이어 "사건과 관련해 제가 신고하거나 고소한 적 없다"며 "경찰이 법원의 영장에 따라 진행하는 수사로 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최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관 개인의 문제와 관련해 이런 식으로 공권력을 오남용해선 안 될 일"이라며 "한동훈 장관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한 장관은 자신이 '검사파견 제도'를 악용한다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외부인을 쓰는 상황에서 특정 단체나 편향된 정치단체 사람들이 많이 들어왔다. 그런 게 더 문제"라며 "민주당의 비판은 정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특정 단체'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 장관과 설전을 벌인 참여연대를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