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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즐라탄’ 올 시즌 끝으로 현역 은퇴 선언


입력 2023.06.05 10:59 수정 2023.06.05 11:0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AP=뉴시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AP=뉴시스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한 파괴력을 선보였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2)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5일(한국시간) 산시로에서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종전 베로나와 경기를 마친 뒤 "축구와 작별할 때다. 여러 느낌이 교차한다. AC 밀란이 앞으로 좋은 성적 내기를 바란다"고 은퇴를 발표했다.


오랜 경력만큼 많은 팀을 거친 이브라히모비치다.


스웨덴 출신의 이브라히모비치는 말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아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 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LA 갤럭시를 거쳐 지난 2020년 다시 밀란으로 돌아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처음 AC밀란에 왔을 때 여러분은 제게 행복을 주셨고, 다시 돌아왔을 때도 사랑을 보여주셨다"며 "앞으로도 계속 AC밀란을 응원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클럽에서 개인 통산 리그 637경기에 출전해 405골을 넣었고 기타 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866경기 511골이라는 엄청난 커리어를 쌓았다.


스웨덴 국가대표에서는 2001년부터 올해까지 총 122경기에 나와 62골을 넣으면서 자국 최고의 축구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5cm라는 압도적인 신장을 바탕으로 제공권이 우수한 것은 물론 발놀림도 매우 가벼워 전천후 공격수로 활약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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