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앱스토어 실적 1조1000억 달러 기록
한국 앱스토어 매출 38조...전체 2.6% 차지
애플 앱스토어가 지난해 한국에서만 연간 290억 달러, 글로벌 전체로는 1조1000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컨설팅 업체 ‘애널리시스 그룹’ 조사를 인용해 지난해 앱스토어 개발자 매출 및 판매실적이 1조1000억 달러, 우리 돈 1459조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실적이다.
실적은 구체적으로 ▲실물 상품·서비스 판매 9100억 달러 ▲인앱 광고 1090억 달러 ▲디지털 상품·서비스 판매 1040억 달러로 구성돼있다. 애플 관계자는 “여행, 식료품, 기업 등 다양한 앱 카테고리를 통해 iOS 앱 중심의 실물 거래가 늘었다”며 “일례로 2019년부터는 식료품 판매 앱이 급성장하면서 iOS앱을 통한 배달 및 픽업 판매량은 2배 이상, 식료품 판매량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앱스토어 매출 성장은 앱스토어에 진출한 개발자들의 성장에도 기여했다. 애플에 따르면 전체 앱스토어 개발자의 90% 이상이 소규모 개발자인데 이들의 수입은 지난 2020년에서 2022년 사이 약 71% 증가했다.
애플리케이션 수도 처음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현재 앱스토어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은 180만개로 앱스토어가 처음 등장한 2008년 이후 15년새 123배 늘었다.
한편 한국 앱스토어 매출은 전체의 약 2.6%로 290억 달러, 한화 38조원에 이른다.
팀 쿡 애플 CEO는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가 어느 때보다 희망적이라 생각하고, 이들로부터 유례없이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며 "언제나처럼 개발자들의 성공과 애플리케이션 경제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