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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6명 신청…현역은 모두 고사


입력 2023.05.31 00:10 수정 2023.05.31 00:10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 종료

이틀째 김가람 등 원외인사만 신청

현역들, 경선 실익 없다 판단한 듯

김도읍(왼쪽 네번째)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도읍(왼쪽 네번째)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 결과 원외에서만 총 6명의 인사가 신청했다. 교통정리를 통해 재선 이상 무게감이 있는 현역의원을 세울 것이라는 정치권 안팎의 예상과는 다른 흐름이다.


30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9~30일 이틀 동안 진행된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 신청 결과, 김가람 전 국민의힘 청년대변인, 김영수 한국자유총연맹 이사, 김한구 현대자동차 사원, 이종배 서울시의회 의원, 정동희 작가, 천강정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등 6명이 신청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당 선관위는 오는 31일까지 후보 자격심사를 진행한 뒤 31일 결과를 발표한다. 자격심사를 통과한 후보자가 5명을 초과할 경우에는 31일부터 6월 1일 양일간 책임당원 대상 여론조사를 통해 컷오프를 하게 된다.


예비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가 확정되면 6월 2일부터 9일까지 각 후보자들은 선거운동을 전개할 수 있다. 투표는 9일 온라인 전국위원회에서 실시된다.


당초 유력 후보로 여겨졌던 김석기·이용호·이만희 의원 등 현역들은 끝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추대 혹은 단수 추천이 물 건너간 상황에서 경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최고위원 중 지역구 현역의원은 한 명도 없는 구성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최고위원이 된다고 해도 공천이 된다는 보장이 없고, 경선에 나가서 혹여 패배할 경우 현역의원은 잃을 것이 너무 많다"며 "21대 국회의원 임기 마지막 해에 공약들을 마무리하고 지역구 활동에 매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 게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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