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의 신화 ‘레드북’, 5만 관객과 함께 한 세 번째 페이지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3.05.30 09:18  수정 2023.05.30 09:18

지난 5월 28일 창작 뮤지컬 ‘레드북’이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주)아떼오드

뮤지컬 ‘레드북’은 지난 3월 14일부터 6일간의 프리뷰 기간 동안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본 공연 또한 그 명성을 이어가듯 이번 공연에서는 총 객석 점유율 90%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레드북’은 2021년 ㈜아떼오드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인 이후, 2022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4개 부문 수상(작품상, 연출상, 음악상, 여우주연상)이라는 쾌거를 얻었다. 앞서 2019년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4개 부문 수상(작품상, 연출상, 안무상, 여우조연상), 2018년 ‘제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4개 부문 수상(극본상, 음악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한 바 있다.


‘레드북’은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의 콤비 작품으로 19세기 런던,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이 서로를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안나 역에 배우 옥주현, 박진주, 민경아가 출연했고, 브라운 역은 배우 송원근, 신성민, 김성규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아떼오드 송은도 대표는 “마지막 공연까지 관심과 사랑을 주신 모든 관객분께 감사드리며 뮤지컬 ‘레드북’은 관객분들과 공연에 참여하는 모든 배우 스태프가 서로에게 감동과 위로가 되어주는 작품이다. 그렇기에 3개월의 공연 동안 늘 행복하게 공연할 수 있었다”며 “보내주신 큰 사랑에 힘입어 부산과 대구, 고양에서 순차적으로 지방 공연을 진행한다. 작품이 가진 따뜻한 메시지를 보다 많은 분들이 얻어 가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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