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과 연금 투자도 가능한 개방형 펀드
ⓒVIP자산운용
VIP자산운용은 수익률에 따라 운용보수가 달라지는 국내 첫 절대성과 연동형 상품인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내달 3일 판매가 시작되는 이 펀드는 VIP자산운용의 2호 공모펀드다.
해당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직전 1년 펀드 수익률에 따라 다음 분기 운용보수가 자동으로 변하는 것이다. 일례로 기본운용보수는 연 0.8%이지만 손실이 날 경우 회복시까지 운용보수를 아예 받지 않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저조한 성과에도 일정 수준의 보수를 계속 떼 가는 기존 공모 펀드들과 달리 운용사의 운용 책임을 강화한 것이다. 다만 성과에 따라 운용보수는 최대 연 1.6%까지 올라갈 수 있다.
VIP자산운용은 이와 함께 이 상품은 소액으로도 가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적립식과 연금 투자도 가능한 첫 개방형 펀드라고 설명했다.
최준철, 김민국 대표이사 등 VIP의 대표매니저 4명이 동시에 운용역으로 투입될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는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KB국민은행,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한국포스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에서 판매를 확정했거나 판매 검토 중이다.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이사는 “미래세대의 주역들이 꾸준한 적립식 투자를 통해 목돈마련에 도움이 되는 펀드, 퇴직연금자산으로 국민들의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는 펀드를 만들고 싶었다”며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를 한국을 대표하는 주식형 펀드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국 대표이사도 “공모펀드가 시장의 신뢰를 잃어버린 이유 중 하나가 고객이 손실이 나도 운용사는 보수를 꼬박꼬박 떼어 간다는 점”이라며 “이번 펀드는 손실이 날 경우 회복될 때까지 운용 보수를 받지 않음으로써 고객에 대한 책임감과 수익률에 대한 자신감을 동시에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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