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대회의 주최사인 <한국일보>는 최근 미스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여러 상황 판단을 통해, 별도의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진 않고 미스코리아 직을 물러나는 것으로 김주연씨 본인 측과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에서도 김주연씨가 처한 사항이 개인적으로 매우 불행한 일이라 생각하며,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통해 미스코리아를 주최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이에 관련된 협찬회사 등 여러 관계회사의 입장, 기타 사업적인 입장 등을 종합해서 판단을 해야 할 부분이 있었다”고 박탈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박탈에 대해서는)향후 미스코리아의 운영방안 및 기준 설정에도 중요한 사항이라 생각한다. 김주연 씨 본인을 위해서도 이러한 상황이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기에 조용히 처리했다"면서 "아무쪼록 김주연씨의 건승을 바라며, 지켜봐주시는 모든 분들도 조용히 응원만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주연 씨는 지난 2월 축구협회 홈페이지에 ‘축구선수의 만행’이라는 글을 올리며 황재원과의 관계를 폭로,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 온 바 있다. 그녀는 애인사이였던 황재원이 낙태를 강요한데다 약속했던 결혼까지 거부하는 등 “사랑하는 사람에게 비정하게 버림받고 거짓 루머로 나쁜 사람이 돼야 했다. 황재원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죄는 법정에서 충분히 가려질 것”이라고 성토했다.
한편,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08 미스코리아> 대회에서는 미스 서울 선 나리(21)가 영광의 진으로 뽑혀 이지선(2007 진)의 뒤를 이었다. 키 168cm 몸무게 48kg에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을 전공한 나리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미녀로 진으로 당선된 뒤 네티즌들이 미니홈피(나리 미니홈피)에 몰리자 잠정 폐쇄했다.
2008 미스코리아 당선자
미스코리아 선 - 대구 진 김민정(19·대구대학교 경영학과) / 서울 미 최보인(21·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 미스코리아 미 - 전북 진 김희경(22·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 경북 진 서설희(19·대경대학교 모델학) / 광주전남 진 이윤아(20·조선대학교 문예창작) / 서울 진 장윤희(21·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경영학)
특별상 : 포토제닉상 - 서울 진 장윤희(21·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경영학) 특별상 : 우정상 - 워싱턴 진 이카니(22·유니버시티 오브 매릴랜드 커뮤니케이션학) 특별상 : 매너상 - 강원 미 윤민정(21·상지영서대 유아교육학) 특별상 : 해외동포상 - 뉴욕 진 임혜림(23·BMCC대 비즈니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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