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불시 도핑검사…올해만 네 번째

연합뉴스

입력 2008.08.05 11:21  수정 2008.08.05 11:20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또 도핑검사를 받았다.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두고 베이징에 도착해 적응훈련을 하고 있는 박태환은 4일 오후 메인 수영장인 워터큐브에서 훈련을 하던 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핑 검사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불시 도핑검사 대상이니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본 검사팀은 수영장까지 찾아와 금지약물 반응검사를 실시했다.

이 때문에 박태환은 다른 대표 선수들이 선수촌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는 사이 1시간 가량 피를 뽑고 소변을 받아 제출해야 했다.

올해만 벌써 네번째다.

지난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진행된 말레이시아 전지훈련 때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검사팀이 직접 현지로 날아왔다.

WADA 검사팀은 7월 초에는 한국까지 들어와 태릉선수촌에서 갑작스럽게 도핑 검사를 했다. 박태환은 여기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올림픽 대표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도 받았다.

앞서 세 차례 테스트는 모두 소변만 검사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혈액까지 가져가 검사를 했다.

유력한 수영 금메달 후보이기 때문에 WADA나 IOC가 주의깊게 살펴볼 선수로 꼽힌 것이다.

노민상 감독은 "우승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만 가려서 집중적으로 불시에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감기에 걸려도 약도 못 먹을 만큼 도핑에는 신경쓰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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