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시니어클럽,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MOU 체결
'어르신 일자리' 마련과 PM업계 자정기능 아우르는 '일석이조' 정책
23일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MOU. (왼쪽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 한정헌 본부장,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 안부현 협회장, 송파시니어클럽 박지혜 과장, 더스윙 남정현 운영팀장.ⓒ더스윙
대중의 근거리 이동에 큰 편의성을 제공하며 차세대 모빌리티로 떠오른 PM(퍼스널모빌리티) 업계가 모두를 위한 이용문화 구축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공유 모빌리티 브랜드 '스윙(SWING)'과 사단법인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 송파시니어클럽은 22일 '퍼스널모빌리티의 올바른 주차문화 조성 및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스윙은 지난해부터 'make our city better'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PM기기의 역기능에 대한 자발적인 해소에 나섰다.
20여 명의 추가 고용을 통해 서울시 전역에서 무단 방치된 전동킥보드들을 수거/재배치했으며, 이용이 활성화되는 8~9월에는 강남구 일대의 모든 PM기기들을 브랜드에 상관없이 정리하기도 했다.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 관련 인력을 계속해서 늘려가던 스윙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활동을 고민했다. 특히 오래전부터 한국 사회의 고질적 문제로 자리잡아온 노년층 일자리 창출과 PM 기기의 사회적 역기능에 대한 자정 노력을 더하기 위해 협업을 기획했다.
스윙은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송파 시니어 클럽'과 PM 브랜드들의 가맹 파트너 사업자들로 구성된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 그리고 PM 이용문화 개선활동의 의지를 보인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스윙을 포함한 네 곳의 단체/기업 모두 협업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도가 높았기에, 결과물이 나오는데까지 한 달도 채 걸리지 않았다.
송파 시니어 클럽 소속의 '어르신'들은 매일 오전/오후로 나뉘어 송파구 전역을 돌며 잘못 주차되어 있는 스윙의 전동킥보드를 올바른 곳에 재주차한다.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협약은 2달 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장기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창립 이후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사업 등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 운영 경험을 갖고 있는 송파 시니어 클럽은 일상 속 깊이 들어온 PM기기에 대한 이용문화 개선 역시 공익의 일환으로 생각했다.
스윙과 사단법인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서울, 경기, 인천의 지자체들과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각 지역 내 시니어클럽들과 연계해 노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도시환경 개선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복안이다.
김형산 스윙 대표는 "업계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사회적 문제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앞장설 것"라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