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연예인들의 한쪽 얼굴을 대칭 시켜 만든 사진들이 유행처럼 떠돌았었는데, 전혀 다른 이미지를 주는 경우가 많았다. 얼굴 좌우가 똑같은 사람은 거의 드문데, 이것은 특별히 이상한 것이 아니다. 얼굴 가운데 기준 선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양쪽 눈과 코, 입, 턱의 모양 등이 육안으로 보면 얼추 비슷하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모두 조금씩은 다른 크기와 모양을 가지고 있다.
2~3mm 정도 삐뚤어진 것은 외관상으로 확인이 잘되지 않는데, 사진을 찍거나 먼 거리에서 보았을 때 얼굴이 비대칭인 것이 티가 난다면 안면 비대칭 교정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치아 아래위의 중심이 일치하지 않거나 미간과 턱끝의 중심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안면 비대칭을 의심해 보자. 자신도 모르게 고개가 기울어져 삐딱하게 있을 때가 많은 편이라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 이상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안면 비대칭이란 육안으로 봤을 때 얼굴의 좌우가 다른 것으로 연조직성 비대칭, 골격형 비대칭, 골격연조직 복합성 비대칭 등으로 세부적으로 나눌 수 있다. 정도에 따라 턱끝과 아래턱을 바로 잡는 수술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위, 아래턱을 수술해 대칭을 맞춰주게 된다.
BK동양성형외과 이정우 원장은 “안면 비대칭은 원인과 그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개인마다 뼈의 크기, 근육의 볼륨, 연부조직의 비율, 벌림각 등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환자의 기대치와 수술 방법 등을 충분히 논의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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