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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 끝’ 올스타전 마친 V리그, 봄 배구·선두 경쟁 돌입


입력 2023.01.31 16:56 수정 2023.01.31 16:5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짧은 올스타 휴식기 끝낸 뒤 31일부터 다시 후반기 일정 돌입

정규리그 1위와 포스트시즌 진출 팀 가리기 위한 치열한 경쟁

남녀부 모두 중위권 순위 경쟁 치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혈투 예고

후반기 첫 맞대결 펼치는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 ⓒ KOVO 후반기 첫 맞대결 펼치는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 ⓒ KOVO

프로배구 V리그가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끝내고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V리그는 지난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을 통해 잠시 승부를 잊고 선수와 팬이 화합하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하지만 이제 화합은 끝났고, 또 다시 치열한 경쟁 속으로 돌입한다.


31일 재개되는 V리그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남자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의 여자부 경기로 시작을 알린다.


특히 올 시즌에는 남녀부 모두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시즌 막판까지 봄 배구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남녀부 모두 3위까지는 포스트시즌에 나서고, 4위 팀의 경우 3위 팀과 승점 차가 3 이내면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봄 배구에 초대받을 수 있다.


남자부에서는 선두 대한항공의 독주 체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위 현대캐피탈도 3위 그룹과 어느 정도 격차를 벌리며 봄 배구 티켓을 예약했다.


3위 경쟁은 치열하다. 3위 우리카드(승점 38)와 5위 한국전력(승점 32)의 격차가 크지 않다. 6위 KB손해보험(승점 25)도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4위 OK금융그룹과 승점 차가 1밖에 나지 않는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을 홈으로 불러들여 3위 굳히기에 나선다. 반면 아직 봄 배구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 합류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잡고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후반기 첫 맞대결 펼치는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 ⓒ KOVO 후반기 첫 맞대결 펼치는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 ⓒ KOVO

여자부는 사실상 봄 배구 티켓을 거머쥔 1위 현대건설(승점 57)과 2위 흥국생명(승점 54)의 선두 경쟁이 시즌 막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남자부보다 더 치열한 3위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반기에 승점 38을 기록한 한국도로공사가 3위지만 5위 GS칼텍스(승점 33)와 격차가 크지 않다. 6위 IBK기업은행(승점 28)도 아직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3, 4위 팀이 후반기 첫 경기를 장식하는 여자부는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다. 한국도로공사가 3연승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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