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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협 투병 고백, 뇌전증 어떤 질환?…과거 '간질'로 불렸다


입력 2023.01.18 17:56 수정 2023.01.18 18:04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배우 채종협(31)이 앓고 있다는 '뇌전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채종협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뇌전증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병무청의 신체등급 판정 기준에 따르면 '미확인된 경련성 질환'(1년 이상의 기간 동안 병·의원 등에서 지속적인 항경련으로 치료받은 사실이 있으나, 뇌파검사·방사선검사 또는 핵의학적 검사상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은 4급(보충역 판정)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증상이 심각한 경우 5급(전시근로역)이나 6급(병역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다.


뇌전증은 뇌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뇌신경 질환으로, 과거 흔히 '간질'로 불렸다. 부분 발작과 전신 발작 등의 증상이 있으며, 원인은 유전, 분만 중 뇌 손상, 뇌염이나 뇌종양 후유증, 뇌졸중, 뇌혈관 기형, 뇌 내 기생충 등이 있다.


치료법에는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가 있으며,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케톤 생성 식이요법' 등이 있다. 특히 운전 중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발작이 발생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경각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최근에는 유명 래퍼 A 씨가 가짜 뇌전증을 빌미로 병역 비리를 모의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기도 했다.


A 씨는 브로커 일당을 통해 허위로 뇌전증을 앓는 것처럼 위장해 병역을 감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뇌전증으로 4급 판정을 받은 뒤 지난해 10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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