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대중문화 이슈] 이태원 참사로 연예계 멈춤 / 블핑 지수 건강 이상설 등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2.11.05 14:14  수정 2022.11.05 14:14

아이돌 출신 20대 남성,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

NCT 127 인도네이사 콘서트 관객 무질서로 인해 중단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데일리안 이민호 기자

◆이태원 참사로 배우 이지한 사망…연예계 ‘멈춤’으로 애도 동참


지난달 29일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156명이 숨지고, 187명이 다쳤습니다. 정부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11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고 대중문화예술계도 예정되어 있던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면서 애도에 동참했습니다.


방송가는 대부분의 예능프로그램의 결방을 결정했고, 가요계에서도 해당 기간 앨범 발매 일정을 애도기간 이후로 미루는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콘서트도 취소나 연기됐습니다. 이밖에도 제작발표회나 쇼케이스, 인터뷰 등은 물론 콘텐츠 홍보 일정도 멈추면서 그야 말로 연예계는 ‘올스탑’ 됐습니다.


다만 공연계에서는 특정 직종의 종사자들에게만 생업을 포기하고 강제적으로 애도에 동참하도록 하는 인식에 대한 불합리함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가수 생각의 여름(본명 박종현)은 이와 관련해 SNS에 “공연이 업인 이들에게는 공연하지 않기뿐 아니라 공연하기도 애도의 방식일 수 있다. 하기로 했던 레퍼토리를 다시 생각하고 매만져본다. 무슨 이야기를 관객에게 할까 한 번 더 생각해 본다. 그것이 제가 선택한 방식이다. 모두가 동의할 필요는 없지만 함부로 판단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면서 많은 예술인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이번 이태원 참사로 연예인 희생자도 발생했습니다. 배우 이지한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슬픔에 빠진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너무 빠르게 우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지한은 연말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로 지상파 데뷔를 앞두고 있었던 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지수, 건강 이상설 일축…“월드투어 일정 소화 중”


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지수의 목에 혹이 포착됐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 속의 지수는 밝은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지만 목에 작은 혹이 부풀어 올라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자 “지수는 월드투어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루머를 일축했습니다. 블랙핑크는 현재 2번째 정규앨범 ‘본 핑크’(BORN PINK)를 발매하고 150만 관객 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 중입니다.


ⓒ뉴시스

◆아이돌 출신 20대 남성,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


4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아이돌 그룹 출신 20대 남성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다른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A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 후 구속영장 신청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데뷔했고, 팀 해체 이후 인터넷 개인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일부 네티즌 사이에선 A씨에 대한 추측이 이어졌고, 빅스 홍빈의 이름이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홍빈은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내가 피해자다. 욕 좀 하겠다”며 “지난달만 해도 평균 11시간을 방송했는데 언제 그걸 하고 앉아 있겠나. 누가 마약 주사 맞고 물리치료를 받나. 너무 화난다”라고 결백을 주장하며 분노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NCT 127 인도네시아 콘서트, 관객 무질서로 인해 공연 중단


그룹 NCT 127의 인도네시아 콘서트가 안전상의 이유로 중단됐습니다. 지난 4일 NCT 127의 인도네시아 공연을 주관한 현지 프로모터 다이안드라글로벌 에듀테인먼트는 공식 SNS에 “공연 말미에 예측 못 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스탠딩 구역의 관객이 무질서함을 보였고 혼란이 빚어졌다. 결국 안전을 위해 공연이 중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관중 30명이 실신했다’는 현지 매체들의 보도와 달리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업체 측은 이 같은 일의 재발을 막고자 2회차 공연에서는 구급·안전 인력을 늘리고 질서 유지 인력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최 측은 이날 공연에 앞서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도 받았지만, 현지 경찰 수색 결과 특이점이 없어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다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공연장 주변에 경찰을 배치했고 협박 글을 올린 인물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