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尹 출근길 한마디] "野 박진 해임안? 능력 탁월한 분…무엇이 더 옳은지 국민이 알 것"


입력 2022.09.29 09:45 수정 2022.09.29 10:27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박진, 건강 걱정될 정도로 국익 위해 동분서주

무엇이 옳고 그른지 국민이 자명하게 알 것이다

우리 중장기 전략은 '디지털'…지원 안 아낄 것"

순방 중 '발언 논란' 관련 질문에는 답변 안 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 "박진 장관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고,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국익을 위해 전세계로 동분서주 하는 분"이라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 국민이 자명하게 아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7일 '박진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데 이어 이날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도어스테핑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전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거론하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올해 벌써 20번째가 넘는다"라며 "안보라는 것은 공짜가 없고 모든 경제활동의 기초가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한미 연합 해상훈련이 몇년만에 모처럼 진행이 되고 있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한다"며 "100여개 국가 이상이 모이는 다자회의에서는 양자간 장시간에 걸쳐 내밀한 얘기를 하기는 어렵게 되어 있다. 그래서 해리스 총리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에 참석했다가 방한해 부족했던 이야기를 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경제지표가 어렵고 저희도 서민들의 민생을 잘 챙기겠다"라며 "우리 중장기 성장전략이 '디지털 고도화'이다. 이 디지털 고도화를 통해 우리 전 산업의 생산성을 증진시킬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그 핵심에 인공지능(AI)가 있다. 어제 광주에서 AI 선도국가로 뻗어나가기 위해 여러 전략들과 기업들의 노력에 대해 상당히 내실 있는 논의를 했다"며 "AI의 메카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최고의 석학도 만났다. 지금 경제가 어렵지만 우리나라 도시 중 광주광역시가 AI에 대해 선도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고, AI 선도 도시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광주에 데이터센터가 건립 중인데 아마 내년쯤 완공될 것"이라며 "AI 인재들을 양성하는 교육시스템에 대해서도 여러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하여튼 국가안보와 중장기 성장전략 이런 것들을 함께 구축하면서 여러 경제적인 충격에 대해 국민들이 불편해 하시지 않도록 완충을 잘해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 순방 중 불거졌던 '발언 논란' 관련해 유감 표명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특별한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자리를 이석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최현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