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만화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SBS 새 드라마 <식객>이 월요일과 화요일 밤 새 강자로 부상할 조짐이다.
MBC 사극 <이산>이 지난 16일 종영하면서 SBS <식객>과 KBS <최강칠우>가 월화드라마 왕자를 가리기 위해 진검승부를 펼쳤지만, 결과는 <식객>의 완승으로 끝났다.
<식객>은 17일 1, 2회를 연속 방송했으며 각각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집계) 13.2%, 16.1%를 기록해 동시간대 지상파 방송3사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최강칠우>도 1, 2부를 연속 방영했지만, 각각 11.5%, 9.1%에 그쳤다. 문제는 1부보다 2부의 성적이 좋지 않아 팬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다.
첫 회에서 <최강칠우>를 가볍게 제압한 <식객>은 한국 전통음식의 맛과 매력을 이야기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식객>은 1화에서 김래원(성찬 역)과 권오중(봉주 역), 원기준(민우 역) 세 사람이 ‘스승’ 최불암(오숙수 역)의 직속제자가 되기 위해 요리대결을 펼치는 과정을 그렸다. 2부에서는 송이호박잎구이, 민어 부레 요리 등 한국 고유의 요리가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식객>은 허영만 만화작가의 원작을 밑바탕에 두기 때문에 탄탄한 이야기 구성을 자랑한다. 한국 최고의 음식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등장인물들의 노력과 주인공들의 우정과 사랑 등이 적절하게 녹아있다.
특히 2년 만에 TV드라마에 복귀한 ‘훈남’ 김래원의 등장은 시청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식객>에서 주인공 성찬 역으로 열연 중인 김래원은 극중 주희(김소연)와 풋풋한 사랑이야기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영만 원작 탄탄한 스토리와 국내 톱 배우들의 열연이 조화를 이루게 될 SBS 대작 드라마 <식객>, 과연 MBC 월화사극 <이산>이 기록한 시청률 평균 30%대 호성적을 깰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는 허영만 만화작가의 또 다른 원작 <타짜>도 오는 9월 중 TV드라마로 옮길 예정이다. SBS 드라마 <타짜>는 도박사의 삶과 애환을 다룬 이야기로, 강신효가 연출을 맡고 야설록이 극본을 썼다. 출연배우로는 연기파 배우 김갑수와 손현주 등이 이미 확정된 상태이며 한예슬, 장혁, 성현아 등도 출연계약단계에 있다.
허영만의 <타짜>는 지난 2006년 최동훈 감독에 의해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당시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등 한국 톱 영화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었다.
jkgh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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