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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폭우에 尹 안보였다? 野, 삼라만상이 정치공세 소재냐"


입력 2022.08.09 15:23 수정 2022.08.09 20:03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현장 역량 감소 우려해 자택서 대처한 것"

"정치공세 말고 피해 복구에 노력하라"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9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일대에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이 수해복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9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일대에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이 수해복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정부의 폭우 대응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이 보이지 않았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이 "정치공세"라며 반박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100만의 호우 피해에도 대통령에 대한 정치공세에만 열을 올리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인명·재산 피해를 두고 대통령이 안 보였다며 현 정부가 대통령실을 이전한 것까지 끄집어내어 공격하는 민주당을 보며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민주당의 눈에는 삼라만상 모든 것이 정책의 소재로 보이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현재까지 사망자만 8명, 실종자 6명의 인명피해와 39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중부지방에는 추가 폭우가 예보된 상황"이라며 "국회 최다 의석수를 가진 책임 있는 제1야당이라면 우선 국회 차원에서의 호우 대처와 피해 복구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나아가 "대통령은 폭우가 내리고 있던 상황에서 경호와 의전을 받으면서 외부로 나간다면 현장 인력들의 대처 역량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자택에 머무르며 상황에 대처한 것"이라며 "그저 현장에 대통령이 안 보였다며 정치공세를 펴는데 여념이 없는 민주당은 각성해야 한다"고 역공을 펼쳤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100년 만의 호우 피해를 정쟁의 소재로 이용하는 정치 공세를 멈추고 호우 피해 대처 및 복구대책 마련에 힘을 모아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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