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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집 침입해 불법촬영 '성범죄 전과자'…경찰, 10시간 넘게 추적中


입력 2022.07.19 17:17 수정 2022.07.19 17:23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전자발찌 끊고 달아나

경찰.ⓒ데일리안. 경찰.ⓒ데일리안.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50대 남성이 서울 강남구 20대 여성의 집에 침입해 불법촬영을 한 뒤 발목에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경찰이 10시간 넘게 쫓고 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주거침입·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이용 등 촬영)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추적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강남구에 있는 20대 여성 B씨의 집에 들어가 불법촬영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으며,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송파구 잠실동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전자발찌는 강남구 삼성중앙역 인근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끊고 이동하다가 이를 버린 뒤 렌터카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탔던 렌터카는 강서구에 있는 대여업체에 반납됐으나, A씨의 소재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전자발찌 절단과 도주 과정에서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흥주점의 운전기사로 근무하던 A씨는 같은 주점에서 일하는 B씨의 주소를 기억해뒀다가 이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출국금지 조처를 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적 중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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