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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서 따라한다"…'우영우 신드롬' 속 유튜버 패러디에 불편한 반응도


입력 2022.07.19 14:28 수정 2022.07.19 13:28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유튜브 갈무리 ⓒ유튜브 갈무리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3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유튜버가 극중 우영우의 행동을 따라하고 패러디해 '자폐성 장애'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유튜버 '우와소'는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에 "우선 불편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저는 모든 분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라며 "불편할 수 있다. 사람마다 시야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니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상을 보고 재밌어하시는 저희 구독자분들 중 누구도 '자폐증상'을 따라해서 재밌다거나, '자폐증상'이 웃기다거나 '자폐증상'을 비하하는 걸 재밌어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영우'라는 캐릭터와 비슷해서 재밌어하시는 거라고 생각하고, 저희 또한 그런 의도로 만들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우와소'는 틱톡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패러디한 '이상한 와이프 우와소'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우와소;는 남편에게 밥상을 차려주고 권하면서 극중 우영우(박은빈 분)의 말투를 따라했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해당 영상이 장애인을 조롱한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우와소' 외에 유튜버 '미선짱'도 비슷한 내용의 영상을 올려 뭇매를 맞고 있다.


ⓒ틱톡 갈무리 ⓒ틱톡 갈무리

'미선짱'은 앞서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우영우병"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숏츠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미선짱은 "변호사 우영우에 과몰입한 친구 특징"이라며 "1. 눈을 과하게 동그랗게 뜬다. 2. 안 쓰던 헤드셋을 쓰고 다닌다. 3. 갑자기 고래가 좋아졌다. 4. 김밥을 세로로 먹는다"고 소개했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미선짱은 영상의 제목을 수정한 후 댓글을 통해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 영상 속에서 저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하지도 않았고 비하하지도 않았고 모든 자폐를 가지신 분들이 이런 행동을 한다고 유머로 소비한 것도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냥 '우영우'에 나오는 우영우라는 캐릭터가 귀엽고 매력적이라서 주변에 따라 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내용의 영상을 보고 만든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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