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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빈 모니터 보면서 업무?…대통령실 "결재 직후 화면, 오해 없어야"


입력 2022.07.04 10:29 수정 2022.07.04 19:44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대통령실 공개 '순방 비하인드 컷'

빈 모니터 보고, 백지 서류 검토?

대통령실 "결재 직후 화면 상태

해당 사진 관련 오해 없기 바란다"

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 숙소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모습 ⓒ대통령실 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 숙소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모습 ⓒ대통령실

대통령실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기간 업무 사진이 논란을 낳고 있다. 윤 대통령이 빈 모니터를 보고 있고, 백지로 된 서류를 검토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된 탓이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이 전날 공개한 윤 대통령의 사진들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논란을 빚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했던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현지 비하인드 컷을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들에는 공군 1호기에서 자료를 살피는 윤 대통령의 모습을 지켜보는 김 여사와 마드리드 현지에서 숙소 근처를 산책하는 윤 대통령 내외, 산책 중 아이스크림을 먹는 윤 대통령의 모습 등이 담겨 관심을 모았다.


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 숙소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모습. ⓒ대통령실 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 숙소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모습. ⓒ대통령실

논란이 된 사진들은 윤 대통령이 숙소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다. 인터넷 상에서는 윤 대통령이 빈 모니터를 보고 있거나 백지를 넘기는 듯한 장면들을 향해 '설정샷'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순방 관련 사진 가운데 윤 대통령이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사진 속 빈 모니터 화면은 윤 대통령이 현지에서 국무회의 안건을 결재한 직후 화면이 사라진 상태를 찍은 것"이라며 "해당 사진과 관련해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첫 순방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39개 정상이 모인 다자외교 행사를 가서 보니 총성 없는 전쟁을 각국이 하고 있었다"라며 "가치와 규범 및 연대라는 것을 가지고 정치군사적 안보나 경제안보를 비롯한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려는 치열한 노력들이 많이 보였다"라고 전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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