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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중국은 구조적 도전' 규정 추진에...中 "즉각 중단"


입력 2022.06.28 20:50 수정 2022.06.28 20:50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발전은 세계의 기회"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뉴시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뉴시스


중국 정부는 중국을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으로 규정하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움직임에 대해 "즉각 중단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 도중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의에서 중국을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하는 새 전략 개념을 승인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의 발전은 전 세계의 기회이지 누구에게도 도전이 아니다"며 "나토가 중국에 대한 허위 정보 유포를 당장 중단하고 도발적 발언을 자제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어 "중국은 독립적이고 평화로운 외교를 추구하며 다른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면서 "냉전의 산물이자 세계 최대 군사동맹인 나토는 오랫동안 낡은 안보관념을 고수해 일찍이 개별 국가의 패권 유지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난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나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나토 전략개념에서 중국은 '구조적 도전'으로 표현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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