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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안녕③] 10대 성문화, 부모인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입력 2022.06.27 15:27 수정 2022.06.27 15:29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 부모 역할 중요해

<편집자주> 아이들의 마음, 사람들의 마음이 불안한 시대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고 상담을 받는다. 그래도 모르는 것이 자신의 마음. 그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고자 상담전문가 우애리 플레이올라 대표와 박태석 한방기획 대표가 나섰다.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라고 묻기 위해.


최근 방송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10대 청소년의 임신이 소재로 다뤄졌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고등학생 커플이 고민 끝에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면서, 부모와 갈등을 겪게 되는 이야기가 한 에피소드로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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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에서는 실제로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10대 엄마, 아빠들의 일상을 담고 있다. 청소년의 성관계 시작 연령이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이를 피할 수만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론칭 당시 "10대 성문화 실태와 사회적 문제점들을 짚어주며 부모, 자녀 모두에게 의미 있는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고딩엄빠' 제작진의 말처럼,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것도 물론 필요하다. 그러나 부모들은 고민이 되기도 한다. 언제, 또 어떻게 대화를 나눠야 자녀들에게 자연스럽게 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전달할 수 있을까.


플레이올라 우애리 대표는 "성관계 시작 연령도 낮아졌다. 13~14세가 첫 경험의 시작 시기다. (그래서) 성교육이 중요하다. 방향이나 방법이 특히 중요하다"라며 "금기시하거나, 하면 안 되는 걸로 막기에는 청춘들의 열정이 넘친다. 빨라졌다는 것이다. 그 방향에 맞춰주셔야 한다. 성적 자기결정권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냐. 이게 어떻게 보면 존중이고 배려고, 내 몸에 대한 권리 주장이다. 그런 식의 성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방기획 박태석 대표는 "가정교육이 잘 이뤄져야 사회적 문제가 안 되는 것 같다. 그게 안되다 보니까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10대 임신으로 인해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고"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우 대표가 "성교육이 불편하니까 부모들이 서로 미루거나 공교육으로 미루거나 남이 해주기를 바란다. 그런데 가장 친밀한 부모가 해주는 게 가장 좋다. 나부터 공부하고 알려주겠다는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그런 이야기가 오가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당안녕'(https://www.youtube.com/watch?v=LvT0I0-8gaw&t=206s)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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