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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김정은에 전할 말' 묻자 "헬로, 끝"


입력 2022.05.23 05:30 수정 2022.05.22 23:09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조바이든미국 대통령이 22일 오전 방한 숙소인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바이든미국 대통령이 22일 오전 방한 숙소인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전달할 메시지가 있냐는 질문에 "헬로(Hello·안녕하세요)"라고 간략히 답하고 잠시 뜸을 들이고는 "period(끝)"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정원에서 현대차의 미국 투자와 관련한 소감을 말한 뒤 미국 CNN방송 기자가 "김정은에게 보낼 메시지가 있느냐"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는 코로나19 지원 의사를 밝힌 미국의 제안에 이제는 북한이 응답해야 할 차례라는 함축적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한미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과의 향후 면담 가능성에 대해선 "내가 북한 지도자와 만날지는 그가 진실하고 진지한지에 달렸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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