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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나스닥 폭락에 덩달아 붕괴…불안감 고조


입력 2022.05.19 09:15 수정 2022.05.19 09:1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나스닥 상승할 때는 찔끔 하락할 때는 폭락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비트코인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폭락 영향으로 37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물가상승에 대한 공포 심리가 미국 주요 증시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도 덩달아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동조화 현상이 상승할 때보다 하락할 때 두드러지면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회의론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19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3709만5000원으로 전날 대비 5.5% 급락했다. 빗썸에서는 1.7% 내린 370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연초부터 나스닥 지수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에는 그 양상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날 역시 나스닥 지수가 물가상승 우려가 더욱 커지면서 5% 가까이 하락한 것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6.37포인트(4.73%) 밀린 11,418.1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문제는 나스닥이 상승할 때보다 하락할 때 비트코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이다. 실제 전날 나스닥이 3% 가까이 상승한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상승률은 1%에도 못 미치면서 오히려 동조화 현상이 끝났다는 분석까지 제기됐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이 사실상 전무한 만큼 향후 나스닥이 다시 상승장에 돌입해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테라USD(UST)와 루나 사태로 암호화폐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경기 침체까지 장기화 될 경우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 투자를 기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247만1000원, 24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8.3%, 2.9%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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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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