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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들고 전 여친 찾아간 '스토킹' 전력 남성 구속…차량서 식칼, 테이프 발견


입력 2022.05.17 16:23 수정 2022.05.17 17:50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살인예비 혐의…법원, 지난 14일 구속영장 발부

경찰 ⓒ뉴시스 경찰 ⓒ뉴시스

전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스토킹한 전력이 있는 40대 남성이 한밤중 흉기를 들고 피해 여성의 집 앞을 배회하다 구속됐다.


17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살인예비와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2시 30분께 피해 여성이 거주하는 노원구 중계동 아파트 인근에 차량을 주차해놓고 흉기를 가지고 주변을 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A씨의 차량에서는 식칼과 테이프, 인화성 물질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사람을 죽이고 자기도 죽는다고 했다'는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행범으로 A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피해 여성을 살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14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피해 여성을 스토킹한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범칙금 통고 처분을 받은 바 있고, 지난달에는 피해 여성을 차량에 1시간 감금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또 다른 범죄 혐의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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