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전 여친 몸 상태 확인한다며 모텔에…낙태까지 시켜" 폭로 당한 운동 유튜버


입력 2022.05.18 05:54 수정 2022.05.17 15:40        뉴미디어 팀 (newmediat@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한 운동 유튜버가 전 여자친구와 모텔을 다니며 '양다리'를 걸치고 낙태까지 시켰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양다리 걸치고 낙태시킨 운동 유튜버의 실체'라는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을 30대 여성으로 소개하며 "전 남자친구가 운동 유튜버"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전 남자친구가) 같이 운동할 때 내가 촬영해 주고 피드백을 주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며 "서로 결혼도 약속했고 내년 1월부터는 동거하자는 이야기까지 오갔다. 부모님께 인사도 드린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A씨는 생일을 맞아 전 남자친구 B씨와 떠난 여행지에서 황당한 현실과 마주하게 됐다.


한 여성이 임신 테스트기에 두 줄이 뜬 사진을 찍어 B씨 휴대전화로 전송한 것이다.


A씨는 "(B씨가) '전 여자친구인데 임신 때문에 연락이 온 거다'라고 했다"라며 "'이 여성이 우울증이 있어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서 그랬다'고 무릎 꿇고 울면서 빌었다"고 했다.


결국 이 여성은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역시 "이 여성과 정리를 한 뒤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A씨는 "그땐 그게 진심인 줄 알았다"며 "내가 바보 같았다는 것도 인정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B씨는 돌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A씨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그러면서도 연락은 완전히 끊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B씨는 이 여성이 몸이 약해서 상태를 확인한다는 핑계로 주기적으로 모텔을 같이 갔다"며 "끝까지 연애 감정으로 만나는 게 아니고 상태만 확인하는 거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는 보지 말자고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3주 후 B씨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다른 여성과 여행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A씨는 "이렇게 새 여자친구가 생긴 걸 바로 알릴 만큼 생각이 짧은 아이인지 몰랐다"며 "죄 없는 여자들의 인생을 망가트리고 아무렇지 않게 연애하는 모습이 꼴 보기 싫다"고 비판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몸 상태 확인은 병원에서 해야지", "그 남자 말을 믿은 게 안타깝다", "그래서 유튜버 누군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 기자 (newmediat@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뉴미디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