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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올해의 선수’ 손흥민, 챔스 티켓 안길까


입력 2022.05.16 09:39 수정 2022.05.16 09:4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올 시즌 리그서 21골 맹활약으로 토트넘 올해의 선수 싹쓸이

최종전서 ‘리그 득점왕’과 ‘토트넘 4위’ 두 마리 토끼 사냥

토트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손흥민. ⓒ AP=뉴시스 토트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손흥민. ⓒ AP=뉴시스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또 한 번 토트넘 최고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번리전 직후 올해의 선수 및 주요 수상자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는 물론, 토트넘 주니어 팬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서포터스가 뽑은 올해의 선수 등을 모두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손흥민이 3개 부문을 석권한 것은 2018-19시즌, 2019-20시즌에 이어 세 번째다. 이로써 그는 토트넘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레전드 로비 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다 수상 기록을 썼다. 토트넘에서 올해의 선수를 세 차례나 받은 선수는 손흥민과 킨, 단 2명뿐이다. 현재 토트넘의 심장이라 불리는 해리 케인도 두 차례 밖에 수상하지 못했다.


올해의 선수 수상은 당연한 결과였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21골 7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이 4위 경쟁을 펼치는데 앞장서고 있다. 팀 내 득점 1위에도 올라있다.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은 손흥민에게 올 시즌 남은 목표는 두 가지다. 바로 득점왕 타이틀과 팀에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안기는 것이다.


손흥민은 현재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생애 첫 득점왕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토트넘이 1경기, 리버풀이 2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불리한 상황이지만 살라가 지난 15일에 열린 첼시와 FA컵 결승전서 전반 31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돼 득점왕 경쟁에 변수가 생겼다.


토트넘이 4위 경쟁을 펼치는데 앞장서고 있는 손흥민. ⓒ AP=뉴시스 토트넘이 4위 경쟁을 펼치는데 앞장서고 있는 손흥민. ⓒ AP=뉴시스

개인 성적 못지않게 팀 성적도 중요하다. 아스날과 치열한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3시즌 만에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린다.


일단 37라운드 일정을 먼저 치른 토트넘이 마지막 홈경기서 번리에 1-0 신승을 거두고 4위(승점 68)로 올라섰다. 5위(승점 66)로 밀린 아스날은 오는 17일 열리는 뉴캐슬 원정서 4위 탈환을 노린다. 아스날이 뉴캐슬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얻어내든 토트넘과 4위 경쟁은 리그 최종전까지 가게 된다. 최종전서 토트넘은 리그 최하위 노리치시티 원정을 떠나고, 아스날은 강등 위기에 놓인 에버턴과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13일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 뒤 이틀 만에 다시 번리와 홈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아쉽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혹독한 일정 탓에 번리전 몸놀림은 다소 무거워보였다.


다행히 리그 최종전까지는 일주일 동안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득점왕과 토트넘의 4위 확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충전의 시간으로는 충분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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