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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 "해병대 '후임병 성고문' 상병 구속…사령관은 침묵"


입력 2022.05.14 11:30 수정 2022.05.14 11:30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범죄행위 공모한 두 명은 불구속 상태로 전역 앞둔 상황"

'해병대'(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뉴시스 '해병대'(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뉴시스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발생한 집단 구타·성고문 사건의 피의자가 구속됐다.


군인권센터는 13일 "해군 검찰이 가해자 3명 중 한 명인 A상병을 지난 6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범죄행위를 공모한 B병장과 C상병은 불구속 상태로 전역을 앞둔 실정"이라며 "해병대 사령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침묵으로 일관하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13명이 머무는 해병대 생활관에서 선임병 3명이 가장 기수가 낮은 막내 병사인 피해자를 구타하고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센터는 해병대 군사경찰대에서 불구속 수사를 받고 군검찰로 송치된 가해자들을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해병대 사령부는 "군사경찰 조사 시 가해자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으며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어 불구속 수사 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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