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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세계관 확장된 마동석의 '범죄도시2', 한국의 형사 히어로를 꿈꾼다


입력 2022.05.11 17:59 수정 2022.05.11 17:59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시리즈 계속 될 것"

'범죄도시2'가 더욱 강력해진 마석도와 악랄해진 빌런과 함께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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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영화 '범죄도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 이상용 감독,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이 참석했다. 손석구는 디즈니+ '카지노' 필리핀 촬영 일정으로 불참했다.


'범죄도시'2는 2017년 688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의 후속작이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이상용 감독은 "전편은 가리봉동에서 이야기가 펼쳐졌지만 이번에는 해외로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준다. 마석도가 범죄를 저지르는 빌런을 추적해서 어떻게 응징을 하는지 통쾌하게 보여준다. 코로나19로 많이 지쳐있는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해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범죄도시1'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스릴과 통쾌함을 강조했다.


마동석 역시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새로운 빌런이 나타나고, 그 범인을 잡아내는 마석도 형사의 액션과 지략, 여러가지 작전들 등 재미있는 요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신 만큼 열심히 만들었다"라고 소개했다.


전편의 장첸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윤계상과 이번 편 악역 손석구의 차이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두 맹수 모두 잔인하고 악랄하다. 누가 더 강하다고 말할 수 없다. 각자 개성을 가졌고 색과 결이 다르다"라고 답했다.


전일만 반장 역의 최귀화는 "전반장으로 출연하는게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제 역량을 다해서 재미있는 작품을 보여드리겠다고 이상용 감독과 약속했다. 아낌없이 코미디를 살려 보려고 노력했다"라고 '범죄도시2'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박지환은 1편에 이어 2편에서 장이수 역을 맡았다. 박지환은 "영화를 찍기 전에 행복한 긴장감이 들었다. 어떤 호흡으로 마석도와 만날 수 있을까 기대됐다. 다행히 촬영이 즐겁고 행복했다. 마석도와 재회하는 장면이 굉장히 만족도가 높다. 장면이 잘 나와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라고 '범죄도시2'를 본 기분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연기 주안점에 대해 "전편에서 모든 걸 다 잃은 상태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빈곤하고 짠내나는 인간이 열심히 사는 걸 바탕으로 캐릭터를 만들었다. 다시 한번 재기를 간절하게 꿈꾸는 모습을 그리려 했다. 단순한 유머를 남발하는 것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마석도와 만나는 것이 장이수가 더 가치있을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영화의 시발점이 되는 베트남에서 한국인들을 납치한 사건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마동석은 "2007~2009년 동안 실제로 있던 시건들이다"라며 "이번에는 2008년이 배경이다. 전편은 2004년이었다. 앞으로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연도수가 조금씩 바뀌며 최근을 향해 달려나가게 된다. '범죄도시' 1편 시나리오가 나오기 전에 8편 정도의 프랜차이즈를 생각했었다"라고 향후 시리즈가 계속 될 것임을 예고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의 마석도와 가장 높은 싱크로율을 가지고 있다며 애정을 표했다. 마동석은 "제가 어렸을 때 경찰이 싶었던 마음, 배우가 돼 형사 액션물을 하고 싶은 마음들을 담았다. 제가 반평생은 영화를 하고 나머지는 복싱을 했다. 그런 액션들도 이 작품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다. '범죄도시'라는 제목은 범죄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이런 모든 것이 담겨 있기에 저와 가장 일치하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마동석은 "감사하게도 1편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2편도 할 수 있게 됐다. 훌륭한 배우, 감독과 즐겁게 촬영했다. 다행히 결과물이 좋은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제게 의미가 큰 작품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18일 개봉. 러닝타임 1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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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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