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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서울' 국민의힘 46.1% 민주당 39.4%…오차범위밖


입력 2022.05.02 07:00 수정 2022.05.02 05:53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여론조사공정㈜ 지방선거 여론조사

20·60대 국힘, 4050대 민주 우세

도심·동남권서 국힘 두 자릿수 우위

지난 조사 비해선 격차 다소 좁혀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각각 양당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데일리안 더불어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각각 양당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데일리안

6·1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신(新)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원내 1당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오차범위 밖에서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좁혀지는 추세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양당의 지지층이 결집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서울 권역 유권자를 상대로 정당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46.1%, 민주당 39.4%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6.7%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정의당이 2.9%로 그 뒤를 따랐으며 기타 정당 2.2%, 지지 정당이 없다 8.3%, 잘 모르겠다 1.1% 순이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서울 권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46.1%, 더불어민주당이 39.4%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서울 권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46.1%, 더불어민주당이 39.4%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로는 지난 3·9 대선을 통해 형성된 '세대포위' 현상이 여전히 관측됐다. 4050대에서는 민주당이 강세였으며, 20대 이하와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강세였다.


40대에서는 민주당 48.7%, 국민의힘 38.5%였으며, 50대에서는 민주당 45.6%, 국민의힘 40.6%였다.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57.7%, 민주당 31.9%였으며, 20대 이하에서는 국민의힘 45.0%, 민주당 36.3%였다. 30대에서는 민주당 39.1%, 국민의힘 42.1%로 양당이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었다.


권역별로는 동북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 서남권(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에서 양당이 접전 양상인 가운데, 도심권(용산·종로·중)과 동남권(강남·강동·서초·송파)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전체적인 정당 지지율 간격을 벌리는 모양새다.


도심권에서는 국민의힘 54.0%, 민주당 33.0%으로 국민의힘이 21.0%p 앞섰으며, 동남권에서는 국민의힘 50.6%, 민주당 33.7%으로 국민의힘이 16.9%p 앞섰다. 반면 동북권에서는 민주당 41.8%, 국민의힘 46.6%, 서북권에서는 민주당 43.9%, 국민의힘 43.6%, 서남권에서는 민주당 40.4%, 국민의힘 42.1%으로 양당이 접전 양상이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서울 지지율 격차 6.7%p는 지난 3·9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과 이재명 후보 사이의 득표율 격차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9 대선 당시 서울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이 50.6%, 이재명 후보는 45.7%를 득표해 득표율 격차는 4.9%p였다.


하지만 약 열흘 전인 지난달 20일 본지 설문에 비해서는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편이다. 본지가 동일 기관에 의뢰해 지난달 20일 설문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8.2%, 민주당 37.4%였다. 약 열흘 사이에 국민의힘은 2.1%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0%p 상승했다.


이와 관련,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도심권과 동남권에서는 50% 넘는 지지를 국민의힘에 보낸 반면, 서북권에서는 유일하게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령별로는 20·30·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추세는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3·9 대선 득표율에 그대로 반영이 됐었다"며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도 그대로 반영될지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29일 서울 지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1.5%로 최종 1505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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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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