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먹물테러 모방?' 동대구역서 여성만 골라 액체 뿌리고 다닌 남성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02.17 16:19  수정 2022.02.17 11:21

ⓒ트위터 갈무리

동대구역에서 처음 본 여성에게 다가가 성분 불상의 검은색 액체를 뿌리고 도망간 남성을 경찰이 쫓고 있다.


최근 트위터와 지역 맘카페 등에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일대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혼자 있는 여성에게 접근해 검은색 액체를 분사하니 조심하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검은색 액체는 잘 지워지지 않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 올라온 글과 일치하는 신고 내용이 실제로도 경찰에 접수됐다. 지난 16일 대구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앞서 14일 오후 4시15분께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앞에서 한 남성이 20대 여성 A씨 다리에 검은색 액체를 뿌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접수된 신고는 총 2건으로, 현재까지는 동일 인물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인상 착의를 토대로 해당 지역 주변 CCTV 등을 분석하며 용의자를 쫓고 있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액체 성분은 분석 중이며 구체적인 피해 진술을 토대로 재물 손괴 등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2016년 강남역에서는 여성들만 골라 검은색 먹물을 뿌리고 다니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당시 해당 남성은 여성에게 액체를 뿌린 후, 여성이 자신의 스타킹이나 양말을 쓰레기통에 버리면 이를 수거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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