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 <무한도전> 100회 특집으로 승부수!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입력 2008.04.12 18:36  수정

‘무한도전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까?’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지난 2005년 4월 <토요일>의 한 코너 <무모한도전>으로 출발해 <무리한 도전>, <무한도전-퀴즈의 달인> 등을 거쳐 대한민국 예능프로그램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12일 100회 째를 맞는 <무한도전>은 다섯 멤버들의 개인 도전, 시민 논객과 함께 한 <100분토론>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50회 특집 때 숫자 50과 관련된 도전을 펼쳤던 <무한도전>은 이번에는 시청자들이 보내준 아이디어로 숫자 100과 관련된 도전을 펼칠 예정이다.

유재석은 100m 장애물 뒤로 달리기, 박명수는 1:100 피구 대결, 정준하는 시속 100km로 달리는 롤러코스터에서 자장면 먹기, 정형돈은 양궁으로 100점 맞기, 노홍철은 100m 수영 대결을 펼친다.

한편 유재석과 정형돈의 도전 촬영 장소인 고양 종합운동장은 <무모한도전> 첫 회 때 황소와 줄다리기 대결을 펼쳤던 곳. 이에 대해 유재석은 "3년 전 첫 도전을 시작한 뜻 깊은 장소에서 100회 도전을 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특히 다섯 멤버들과 이름이 같거나 비슷한 일반인 100명이 출연한 이색 코너 <100분 토론>에선 멤버들도 깜짝 놀랄만한 사연이 공개됐다. ´국민 MC´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초등학교 1학년 유재석 군, <이산>의 한지민과 친구 사이라는 여자 박명수 씨 등의 특별한 사연이 공개된다.

최근 <무한도전>시청률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MBC 편성국 관계자는 "전체 TV 시청량이 감소하는 봄철의 자연스러운 추세다. 점유율은 큰 변동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없다’는 등 식상함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

100회 특집을 계기로 <무한도전>이 신뢰도를 다시금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yj012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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