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경제협력 플랫폼 역할 기대…美상의 등 유관기관과 지속 참여키로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벽면에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가 설치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국과 미국의 경제분야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2017년부터 매년 열려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에 올해부터 양국 상공회의소가 참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외교부, 미국 국무부와 공동으로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제5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은 지난 2017년 6월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중 합의돼 그해 10월 1차 포럼을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그동은 외교부, 미 국무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해왔으나 이번 행사부터 대한상의 제안으로 이번 행사부터 양국 경제단체가 참여하게 됐다.
이번 포럼에는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 주시보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위원장, 찰스 프리먼 미국상공회의소 아시아담당 부회장, 정성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헨리에타 우쿠 노바백스 규제분야 최고책임자 등 한미 양국 정부인사 및 기업인 등 40여명이 현장 참석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의 개회사와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의 환영사에 이어 기조연설자로 나선 주시보 대한상의 국제통상위원장은 “우리 기업인들은 한미 경제외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의 기업인들은 시장경제, 자유무역, 공정경쟁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측 기조연설자로 나선 찰스 프리먼 미국상공회의소 아시아담당 부회장도 “미국이 당면하고 있는 신뢰 기반 공급망 구축,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국상공회의소와 대한상공회의소는 한미 민간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양국의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한미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인적교류 확대’와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주제로 각각 두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 발제를 맡은 강상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한국과 미국은 1976년 한미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 이후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 공동연구‧인력교류 등 밀접한 협력 중이다”면서 “핵심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파견연구 지원 및 기술교류회를 개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은 공급망 및 신기술 분야에 대한 상호 투자 및 R&D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양국은 6G, 바이오, 양자기술과 같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R&D 협력을 모색해오고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유명순 시티은행장이 발제를 맡았다. 유 은행장은 “기업 성장의 배경에는 기업가의 역할이 매우 크다”면서 “여성 기업인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은 미래의 국가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6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양국 정부의 합의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양국 상의가 이번 경제외교 채널에 처음으로 참여한 만큼 한미 경제협력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국상의 등 유관단체와 함께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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