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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민주당이 삐딱하게 봐도…국민은 윤석열 정치력 높게 평가"


입력 2021.12.05 14:34 수정 2021.12.05 14:34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민주당 "조연 윤석열…리더십 위기"

李 "'울산 합의', 정치적 소통 결과물

업그레이드 된 '코끼리 선대위', 이제 민주당 찢으러 간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준석 대표와 함께 4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준석 대표와 함께 4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조연'이라 비판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아무리 삐딱하게 보려고 해도 국민은 이런 어려운 정치적 조정을 해낸 윤 후보의 정치력을 높게 평가할 것"이라 반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위 '울산 합의'라고 부르는 지난 3일의 윤 후보와 김기현 원내대표, 저의 회동은 선거를 앞두고 우리 당이 지금까지 가졌던 여러 이견을 허심탄회한 대화로 조율해낸 치열한 정치적 소통의 결과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을 통해 "'반창고 땜방' 선대위 출범을 앞둔 윤 후보가 오히려 리더십의 위기에 봉착했다. 갈등 봉합 과정에서부터 윤 후보는 조연이었고, 김 전 위원장에게 선대위의 주도권을 뺏긴 모양새"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큰 구상인 누구나 역할이 있는 '매머드 선대위'의 구상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저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매머드의 털을 좀 깎아내고자 제안한 것이고, 면도해놓고 보니 그 털때문에 지금까지 있었던 불필요한 악취나 파리떼가 많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거기에 검증된 코끼리 운전수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까지 합류했다"며 "매머드에서 업그레이드 된 면도 잘 된 '코끼리 선대위'는 이제 민주당을 찢으러 갈 것"이라 자신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번 울산 구상의 성사를 위해 물밑에서 노력해주신 김기현 원내대표와 적시적소에 필요한 조정을 해주신 홍준표 의원, 그리고 항상 원로 입장에서 조언해주시는 정의화·김형오 두 분 전 국회의장님께 감사다"고 전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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