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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尹-李 갈등 해소에 선대위 합류…"金, 총괄선대위원장 수락"


입력 2021.12.04 00:01 수정 2021.12.04 00:43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울산 회동 직후 '김종인 영입' 깜짝 발표

尹 "김종인, 선거대책기구 총괄"…'전권' 내어준 듯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과의 만남 장소로 향하고 있다. 이날 김종인 전 위원장이 방문한 장소의 한 편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상임고문단과 오찬을 갖고 있었다. 김 전 위원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지인과의 만남을 위해 식당을 찾았다고 선을 그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과의 만남 장소로 향하고 있다. 이날 김종인 전 위원장이 방문한 장소의 한 편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상임고문단과 오찬을 갖고 있었다. 김 전 위원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지인과의 만남을 위해 식당을 찾았다고 선을 그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두고 윤석열 대선 후보와 줄다리기를 하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전격 선대위 합류를 결정했다.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는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의 '울산 회동' 직후 발표됐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저녁 울산 울주에서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와 '3자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막 우리 김종인 박사님께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 장으로서 당헌과 당규에 정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합 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의 합류 과정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그간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 합류의 조건으로 내걸어온 '전권'을 사실상 부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의 합류 과정에 대해 "지금까지 여러사람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고 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체제에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역할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는 "김병준 위원장도 김종인 총괄위원장이 선대위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 "김종인 위원장이 선대위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며 "잘 이끌어가도록 우리 모두가 도와드리고 잘 지원해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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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am 2021.12.04  10:32
    김종인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사회적 정의와 철학은 무엇인지. 왜, 이 사람에게 메달려야 우리의 민주 선거가 올바를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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