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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MVP 아닌 김연경 선발 투입…최다득점 화답


입력 2021.11.28 10:18 수정 2021.11.28 10:2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4년 만에 복귀한 중국 리그 복귀전 17득점

김연경 선발 낙점...추 기운 뒤에야 라슨 투입

김연경 ⓒ 뉴시스 김연경 ⓒ 뉴시스

‘배구 여제’ 김연경(33·상하이 브라이트)이 중국 리그 복귀전에서도 반짝반짝 빛났다.


김연경은 27일(한국시각) 중국 광둥성 장먼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2021-22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랴오닝 화쥔전에서 17득점 맹활약으로 3-0(25-23, 25-17, 25-17)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11년 만에 흥국생명으로 복귀해 V-리그를 뜨겁게 달군 김연경은 지난 5월 2017-18시즌 뛰었던 중국 상하이와 계약했다. 상하이의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결승 진출을 이끌었던 김연경은 복귀전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4년 만에 중국 리그에 복귀한 김연경은 레프트로 선발 출전해 코트 구석을 찌르는 강타와 백어택, 블로킹 등으로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1세트 5점, 2세트 5점, 3세트 7점을 기록하며 출전 선수 가운데 최다 득점을 찍었다. 기대를 충족시킨 활약이다. 경기 중 상하이는 3세트 승리를 예감하며 김연경을 벤치로 불러들여 휴식을 부여했다.


중국 슈퍼리그가 개막 직전 돌연 '외국인선수 1명 출전' 규정을 세워 김연경의 입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상하이는 김연경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최우수선수(MVP)인 라슨은 추가 완전히 기운 뒤에야 김연경과 교체로 코트에 섰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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