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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갚아라”…제시카 설립 패션회사, 홍콩서 채무불이행 피소


입력 2021.09.28 17:17 수정 2021.09.28 17:18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제시카 연인 타일러권 상대로 소장 접수

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리어’가 홍콩에서 수십억원대 법적 소송에 휘말렸다.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홍콩 현지 매체 더 스탠다드 등에 따르면 홍콩 기업 조이킹 엔터프라이즈(Joy King Enterprises)는 ‘블랑 앤 에클리어가 680만달러(약 80억5000만원)의 채무를 갚지 않았다’며 운영자인 타일러 권 코리델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상대로 지난 24일 홍콩 고등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랑 앤 에클리어 측은 2016년 10월과 2017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스펙트라(Spectra) SPC에서 300만달러(35억4000만원)과 100만달러(11억8000만원) 등을 빌렸다.


이후 지난 8월 조이킹 엔터프라이즈가 스펙트라 SPC(특수목적법인)와 대출 양도계약을 체결하며 실제 채권자가 됐고, 블랑 앤 에클리어가 지난 10일로 예정됐던 상환일에 돈을 갚지 못하자 조이킹 엔터프라이즈 측이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2007년 그룹 소녀시대 싱글 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제시카는 2014년 소녀시대 탈퇴 후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리어를 설립하고 패션 사업을 벌여왔다. 현재 블랑 앤 에클리어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타일러 권은 제시카와 2013년부터 열애 중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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