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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김오수, 대장동 개발비리에 침묵? 잠수총장인가"


입력 2021.09.27 11:04 수정 2021.09.27 14:01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수사 않겠다면 즉각 사퇴하라"

김종민 변호사 (자료사진) ⓒ뉴시스 김종민 변호사 (자료사진) ⓒ뉴시스

광주지검 순천지청장을 지낸 김종민 변호사는 2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김오수 검찰총장은 썩어 문드러진 성남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을 보고도 왜 침묵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식물총장을 넘어 잠수총장으로 임기를 마치려는 이유가 뭔가"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남 대장동 화천대유 사건은 드러난 것 만으로 검찰이 당연히 대규모 특별수사팀을 꾸려 직접 수사를 해야 될 사안"이라며 "국회의원과 대법관, 고위공직자 부패가 문제될 수 있고 이재명 캠프에 흘러들어가 선거자금으로 사용되었다면 선거범죄도 해당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선 정국에서 검찰이 직접 수사를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모두 작위 또는 부작위에 의한 검찰의 대선 개입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한 소위 '고발사주' 사건과 비교하며 "실체가 불분명한 윤석열 고발사주 사건에는 고발장이 들어오자 마자 10명의 검사를 투입해 난리법석을 떨더니 온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고 권력형 비리 의혹이 넘쳐나는 화천대유 사건 수사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이유가 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김오수가 특검 도입, 공수처 수사를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검찰이 문을 닫아야 할 사안"이라며 "김오수는 검찰의 명운을 걸고 즉시 대규모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성남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만약 수사하지 않겠다면 즉각 사퇴하여 밥값도 하지 못하는 불명예스러운 총장 자리에 더 이상 앉아 있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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